영화 후기

드디어 개봉했다 아바타2 물의 길 후기/쿠키 영상 X

작자미상 2022. 12. 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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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아바타2가 개봉했다. 아바타 1을 초등학교 6학년때였나 중1때였나 봤던거 같은데, 20대 후반에 되어서야 아바타2가 개봉했다. 아바타1이 워낙 3D의 시작을 알린 영화라 2 역시도 기대가 되었다. 특히 물의 길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수중 CG가 나올 것 같아 더 기대되었다. 아쉽게도 아이멕스가 근처에 없어 그냥 3D로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영화관을 방문했다. TMI가 있다면 이 영화의 손익분기범은 2조원이 넘는데, 이를 위해선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에 가야한다. 그리고 이는 감독이 약간 노린 것이라고 한다. 이번을 계기로 다시 영화관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터뷰에서 밝힌적이 있다.

 

 물의 길이라는 제목답게 엄청나게 화려한 수중 CG가 나왔다. 3시간 내내 눈이 즐거운 영화였다. 줄거리고 나발이고 3시간 내내 수중 CG와 여타 그래픽을 보느라고 눈이 쉴 틈이 없었다. 몇몇 후기들을 보니 스토리가 별로라고하는데, 딱히 그렇게 느끼진 못했다. 다만 약간 답답한 느낌은 있었고, 다음 작품을 위한 빌드업이라는 느낌은 크게 들었다. 2편은 뭔가 3,4,5편에 나올 내용을 위해 등장인물들을 빌드업하는 느낌이 들었다.

 2편 빌런역시 1편에 나왔던 마일스 대령이다. 죽은 줄 알았는데 기억을 심어서 아바타로 재탄생했다는 설정이다. SF 영화의 장점인 것 같다. 과학이라고 설정하면 뭐든게 가능하다. 1편에서는 숲에서 전투가 이뤄지고 숲에서 날아다녔다며 2편에서는 물에서 바다에서 모든 것이 이뤄진다. 1편에서는 주인공인 제이크 셜리에 대한 설정을 잡았다면, 2편에서는 앞으로를 제이크 설리와 함께 이끌어갈 둘째 아들 로아크와 그레이스의 딸 키리에 대한 빌드업이 있었다. 다시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1편에서 죽을 줄만 알았던 마일스 대령이 살아돌아와 다시 설리 가족을 잡으러 온다. 이를 깨닫고 설리 가족을 숲의 부족에서 물의 부족인 멧카이나 부족으로 이주를한다. 그곳에서의 적응기 그리고 마일스 대령과의 한판 승부가 주된 줄거리다. 2편에 또 중요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바로 마일스 대령의 아들 마일스 소코로 일명 스파이더다. 인간이지만 나비족과 함께 큰 정신은 나비족 몸을 인간인 캐릭터다. 2편 중간 중간 마일스 대령과 가족 모먼트가 나오면서 향후 마일스가 중요한 키가 될 것 같다는 암시를 해주었다.

 환경에 관심이 많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답게 인간의 환경 파괴를 간접적을 다루었다. 1편에서처럼 숲 역시 파괴되고, 2편에서는 툴쿤(고래 닮음)을 통해 고려 사냥을 간접 디스했다. 이번 영화에은 환경 이슈와 함께 가족의 중요성 역시 표현했는데, 이게 좀 오묘하다. 설리 가족의 가족애를 엄청 잘 표현했는데, 이게 피를 섞은 같은 종족이여야만 가족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스파이더를 대하는 네이티리의 태도, 스파이더와 마이스 대령 간의 묘한 가족애 이런걸 통해 피는 물보다 진한것인가 이런 묘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정말 재밌게 보았다. 줄거리도 난 재밌었고 액션도 좋았고, CG야 뭐 당연히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가족끼리 보기에 정말 좋은 것 같다. 코로나로 가족 단위로 극장에 안 갔을텐데 이번 기회에 가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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