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결산 내 맘대로 TOP5 해외 드라마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끝이 났다. 개인적으로는 힘든 일도 행복했던 일도 많았던 해였다. 힘들었던 기간이 더 길어서 그랬던 건지,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건지 드라마들 거의 보지 못했다. 흥미도 떨어졌었고, 시간도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꽤나 많은 드라마를 봤고 2022년 본 것 중 재밌었던 해외 드라마를 다섯 개 뽑아봤다.

1위 웬즈데이
2022년 당연코 제일 재밌게 본 해외 드라마다. 사실 취업준비를 하면서 미국 드라마에 많이 흥미를 잃었었고, 취업 후에도 정신이 없어 많이 보지 못했다. 하지만 나에게 다시 미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다.
웬즈데이는 오컬트를 기본으로한 파타지 드라마다. 19세지만 하이틴적인 느낌을 주는 드라마다. 팀 버튼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캐릭터들의 매력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드라마였다. 2022년 마지막에 나와서 더 재밌게 봤나 싶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다시 재밌었다. 이제 시즌1을 봤지만 어서 시즌2를 보고 싶다.
2위 굿닥터 시즌4
굿닥터는 한국 드라마를 바탕으로 리메이크된 미국 드라마다 현재 시즌5까지 나왔지만 넷플릭스에는 시즌4까지만 나왔다. 당연히 메디컬 드라마다. 한국 드라마와 같이 자폐를 가진 천재 의사 이야기다. 굿 닥터를 통해 느꼈다. 난 메디컬 드라마를 좋아한다.
시즌3까지는 정말 재밌게 봤다. 시즌4도 물론 재밌긴 했는데, 조금은 너무 PC주의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몇 캐릭터들이 하차하면서 조금은 흥미가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애정 있게 본 작품이고 재밌게 본 작품이다.
3위 애나 만들기
여럼으로 기억에 남는 드라마다. 한참 취업이 안될 때, 자존감이 낮아지고 있던 시절 보던 드라마다. 그나마 혼자 밥 먹으면 이걸 볼 때 조금은 압박감에서 해방되었던 기분이었다.그래서 재밌게 느껴진 건지,원래 재밌는 드라마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너무 재밌게도 봤다. 한 사람의 인생이 전부 사기였다는 점, 그 사기로 그 미국을 뒤 흔들었다는 점, 근데 이게 실화라는 점 이것들이 참 매력적이었다.잘난 척하는 잘 나가는 부자들도 하나의 인간이라는 점, 일반인의 시선을 볼 때 통쾌함도 있었어서 그런 것 같다. 시즌이 하나이기 때문에 시간이 난다면 추천하는 드라마다.
4위 기묘한 이야기
넷플릭스 간판 드라마다. 한국보다는 해외 특히 미국에서 화제성이 높은 드라마다. 드라마 주인공들은 모두 스타가 되었으며, 새로운 시즌이 나올 때마다 항상 화제다. 올해는 시즌4였다. 조금씩 기묘한 이야기들에 대한 떡밥이 풀리고 있다. 기묘한 이야기의 장점은 시대를 나타내는 복고 적 배경과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시즌4는 약간 쉬어가는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시즌5를 위한 빌드업이였던 시즌인 느낌이 들었다.
5위 데들리 클래스
데들리 클래스 방연한지는 시간이 조금 지난 드라마다. 그냥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였는데 난 굉장히 재밌게 봤다. 아쉽게도 시즌2는 제작이 취소되었다고 한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드라마라 그런 것 같다. 조금은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난 하이틴 느낌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이 나오면서 진행되는 연출이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도 봐줄만 했다. 시즌2를 위해 제작사를 찾고 있다고 하니 언젠간 나올 수도 있겠다.
물론 여기까지가 내가 뽑은 다섯 개다. 추억 보정도 들어갔고, 그때 감정도 많이 들어간 초이스다. 사실 엄브렐라 아카데미, 하우스 오브 드래곤 등 재밌게 본 다른 드라마들도 당연히 많다. 하지만 올해 내 기억에 남는 내 추억이 담긴 드라마는 저 5개였다. 2022년 그래도 좋은 일이 더 많은 해였다. 2023년에는 부디 소망하는 일이 다 이뤄지고, 더 열심히 사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