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

미국 전쟁 실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후기

작자미상 2021. 4. 2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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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나는 스나이퍼 엘리트라는 게임을 즐겨했다. 그래서 그런지 스나이퍼에 대한 환상(?) 비스무리 한 것이 있었다. 게임 속 스나이퍼는 간지 그 자체였다. 그 여파로 엥간한 총 게임에선 스나이퍼만 했다. 그랬기에 당연히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제목을 보자마자 시청했다.

 

 역시 게임은 게임이였다. 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 본 스나이퍼는 그리 매력적이지 못했다. 게임 속에서 캐릭터를 죽이는 것과 사람을 진짜로 죽이는건 역시 차이가 큰 것 같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이라크 전쟁에 파견된 크리스 카일의 생애를 다루었다. 주로 크리스 카일의 심리, 감정을 다루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화려한 액션보다는 스나이퍼의 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 그렇기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전쟁 영화의 액션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물론 간간히 나오긴 하나 대규모 전투는 없다. 그래서 더 현실성 있었다. 하지만 대신 스나이퍼라는 한 인간의 개인 심리를 적날하게 표현했다. 게임에서 캐릭터를 죽이는 것과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건 큰 차이가 있다. 실제 전쟁에서 노인도 죽여야하고, 임산부도 죽여야하고 하물며 어린 아이도 죽여야한다. 또한 참께 동고동락한 전우가 죽는 모습도 봐야한다. 전쟁은 실전이다.... 장난이 아니다....

 

 전쟁은 절말 불행의 끝인 것 같다. 죽는 사람도 불행하지만, 죽이는 사람 역시 정신적으로 고통 받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크리스 카일도 많은 사람을 죽이지만, 그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를 심각하게 겪는다. 전쟁 전 카일은 열정 가득한 젊은 군인이였지만 전쟁 후 그도 역시 전쟁의 패해자 였다.

 영화를 보면 크리스 카일의 고뇌를 볼 수 있는 장면이 여러 번 있다. 특히 위처럼 어린 아이를 쏴야 할 때 크리스 카일의 고뇌는 상상할 초월했을 것이다. 과연 아이를 죽였다고 크리스 카일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전쟁 영화치고는 많은 고민을 하게 해주는 영화다.

 

 아메리칸 스나이퍼, 미국의 입장에서는 전쟁 영웅인 크리스 카일의 일대기다. 하지만 중동 입자에서도 과연 크리스 카일이 영웅일까? 고구려 입장에서 광개토태왕은 영웅이다. 과연 백제, 신라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일까??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결국 미국에서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미화했다는 비평을 받기도 한다. 객관적으로 본다면 어느정도는 미화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것보다는 전쟁이 한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신적으로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잘 알려주는, 전쟁의 무서움을 잘 알려주는 대목이다. 전쟁을 시작하는건 윗선이지만, 피해는 아래에서 더 많이 받는......

 앞에서도 언급했든 이거 크리스 카일이라는 미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크리스 카일 영화 말에도  나오지만 안타깝게 죽고 만다... 미국에서는 그를 위해 엄청나게 성대한 장례식을 치뤄줬다. 참 여러가지 감정이 드는 영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vRE21DY1pjo

크리스 카일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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