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크레이그 주연 추리 영화 나이브스 아웃
나이브스 아웃은 추리 영화다. 약간은 코믹한(?)요소를 섞은 추리 영화다. 주연에는 다이엘 크레이그와 크리스 에반스 등이 출연했다. 꽤 유명한 배우진들이 출연했다. 다행스럽게 재미도 있는 영화였다. 추리영화답게 추리가 베이스지만 이면에는 사회 풍자가 담겨있는 그런 영화다.
줄거리는 억만장자 할런이 죽으면서 발생한다. 갑자스러운 할런의 죽음, 가족들은 그의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 때문에 모인다. 하지만 할런의 죽음에는 뭔가 의심스러운게 있다. 그 의심을 해결하기 위해 유명한 사립탐정 블랑이 오는데, 그는 익명의 누군가에게 고용되었다. 블랑은 사건을 해결하려하는데, 할런의 죽음에는 집에서 일했던 마르타가 깊게 연관되어 있다...
나이브스 아웃의 뜻은 철자 그대로 칼을 꺼내다. 숙어로는 아주 험악한 상황이다, 책임을 져야할 상황이다 이런 뜻이다.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정도 왜 제목이 knives out인지 알 수 있다. 랜섬이 칼을 꺼냈다는 걸 수도 있고, 마르타가 책을 져야한다 뭐 대충 이런 의미인 것 같다.
주인공은 다이엘 크레이그가 연기한 블랑 같지만 사실 마르타다. 마르타를 중심으로 모든 사건이 돌아간다. 꽤나 재밌는 영화다. 인간의 본성을 잘 표현했다. 영화를 보면 착한 사람은 결국 이득을 보고 악인은 결국 벌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뭐 실제로 현실에서도 그런지는 미지수다. 추리 영화다 보니 당연히 추리가 나온다. 약간 함정이 있다면 제대로 된 추리는 영화 후반부에 등장한다. 그 전에는 블랑의 정보수집과 가족들의 이야기, 마르타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영화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하는것을 잘 나타내준다. 가족으로써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 같지만 이면에는 서로 유산을 얻기 위해 견제하고, 질투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인간의 본성 중 이기심을 잘 보여준다.
영화 구성을 재밌게 구성했다.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주면서 하나 하나 사건을 풀어 나가는 구성이 영화를 더 재밌게 해준다. 2시간이 넘어가는 영화지만 연출을 긴박하게 하고 재밌게 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사실 영화 내막을 보면 그저 추리영화로 재미를 추구한 것도 있지만, 사회를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도 있다.
마르타를 이민자로 나머지 가족들을 백인 가족으로 본다면 어느 정도 이해될 것이다. 할런 가족들은 마르타를 챙겨주는 척 하지만 막상 마르타가 유산을 가져가자 마르타를 질타하며 태세전환을 한다. 마르타에게 입만 열면 “너는 우리 가족이다“,”너는 우리가 책임진다“ 이러지만 본인들이 유산을 못 받자 마르타를 살인자로 몰아가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가족 그 누구도 마르타의 정확한 국적을 모른다. 그들에게 마르타는 그저 남미 어딘가에서 온 이민자일 뿐이다.
재밌는 영화다. 사실 극장에 가고 싶으나, 코로나 때매 불안해 극장에 가지 못한다. 그래서 넷플릭스를 자주 애용하는데 안타깝게 많은 넷플릭스 영화들은 쓰레기다. 하지만 나이브스 아웃은 다행히도 볼만한 영화다. 그렇기에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