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

박정희 암살사건 실화 바탕 남산의 부장들 후기

작자미상 2021. 12. 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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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의 부장들 OCN채널에서 끝부분 해주길래 궁금해서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했다. 김재규의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인데, 워낙 유명한 사건이라 대충 내용은 알고 있었다. 영화는 실제 사건이랑 거의 비슷하게 흘러가는데 다만 약간의 각색이 들어가고 등장인물 이름들을 실존인물 이름과 다르게 했다. 그래서 약간 헷깔린다. 김재규(김규평),박통(박정희),박용각(김형욱),곽상천(차지철),전두혁(전두환)이런 식으로 실제 이름과는 약간 다르게 나온다.

 

 줄거리는 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그 내용이다. 박정희 암살사건을 다룬 영화다. 박정희의 측근이자 중앙정보부장인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는 40일간의 과정을 다뤘다. 1987과 더불어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 중에 고증을 잘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영화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각색은 있었겠지만 나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건도 비슷하게 흘러갔고 인물들 해석도 잘한 것 같다.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는 대부분 재밌는거 같다. 1987도 재밌었고, 장사리도 재밌게 봤다. 아마 내가 역사의 내용을 대충 알고 있엇 어떻게 각색하는지 궁금해서 그런 것도 있고, 실제 이야기와 얼마나 같게 흘러가는지 비교하면서 봐서 그런것도 있다. 무엇보다도 역사를 바탕으로 만든다는건 이미 역사적으로 재밌거나 스토리 상 재밌을만한 사건을 영화로 만들기 때문인 것 같다. 이미 증면된 각본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배우 라인업이 탄탄하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등 연기파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역시 모두 연기가 훌륭하다. 역시 이병헌의 연기는 절대로 비난할 수 없다. 김재규 역을 연기하면서 박통을 암살하기까지의 고뇌와 생각이 너무 잘 나타나는 연기였다. 물론 이성민이나 이희준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역시 이병헌의 연기가 기억에 남는다. 음악 역시 훌륭했다.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의 현재 심정을 잘 나타내는 음악을 골랐다. 분위기도 우중충한 분위기에 어두운 배경이 연속되면서 암살이라는 주제에 맞는 컬러를 잘 사용한 것 같다.

 

남산의 부장들 흥행한 영화답게 재밌게 본 영화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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