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DC코미스 DC타이탄 후기
DC타이탄은 DC코믹스를 좋아하실 분들은 다 알만한 이름이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유명하고, 원작 코믹스도 유명하다. 타이탄즈 이름답게 10대 히어로들이 나온다. 주로 사이드킥이 나온다. 한국에서 방영했던 애니메이션에서는 비스트보이, 로빈, 사이보그, 비스트보이, 스타파이어, 레이븐이 한팀으로 나온다. 히어로물 답게 당연히 세계를 구하는 내용이다. DC코믹스에서는 좀 더 복잡하다. 일단 워낙 리부트를 많이해서 DC 애니메이션도 보고 드라마도 본 나도 헷깔린다. 기본 컨셉은 주로 사이트킥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워낙 내용이 많이 바뀌어 이제는 누가 속해있는지도 모르겠다.
넷플릭스에 있는 DC타이탄 구성원은 나이트윙, 비스트 보이, 스타파이어, 레이븐, 호크,도브, 로빈(제이슨 토드) 등이 나온다. 기존 과는 다르게 1세대 타이탄즈가 있었다가 해체되고 드라마에서는 2세대 타이탄으로 구성된다. 그래서 로빈과 호크, 도브가 연장자로 나머지는 좀 젊게 나온다.
줄거리는 시즌1,2가 다르다. 하지만 결국 지구를 구하는 그런 내용이다. 시즌1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풀어낸다. 각자마다 사연이 다 있는데 그걸 풀어낸다. 시즌2에서는 배트맨과 로빈(제이슨 토드)가 등장한다. 팀의 리더는 나이트윙으로 기본 설정은 코믹스랑 비슷하다. 사실 나이트윙을 제외하면 다들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스타파이어는 이름답게 불을 쏘는데 참고로 외계인이다. 비스트보이 역시 동물로 변하는 능력이 있다. 레이븐은 사실상 먼치킨으로 어둠을 다룬다. 심지어 시즌2에는 슈퍼보이가 등장하면서 나이트윙을 빼고는(호크,도브 제외) 다들 능력이 있다. 하지만 배트맨과 같이 인간이지만 강인한 정신력롸 리더십, 똑똑한 두뇌 그리고 일반인을 뛰어넘는 무술 실력으로 1인분 이상을 한다. 설정상 다들 하자가 있어서 사실 나이트윙(딕 그레이슨)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코믹스 드라마치고는 꽤나 어둡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두운데 사실 이게 원래 DC코믹스 분위기다. 특히 고담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어두운게 당연하다.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온다. 즉 아이들을 위해 만든 코믹스 드라마가 아니라 성인들을 위해 만든 코믹스 드라마라는 것이다. 크게 유치하지도 않다. 물론 정의를 추구하고, 나쁜 놈 때려잡고 하는 코믹스 특유의 주제는 변하지 않았지만 그 과정이 복잡하고 유치하지 않다. 시즌을 지날수록 세계관도 확장되고 있다. 배트맨도 나오고 렉스 루터, 조커도 언급되고 시즌3는 더 스케일이 커질 것 같다. 사실 시즌3을 보고 있는데 더 많은 코믹스 인물들이 등장한다.
대부분 당연히 원작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이기 때문에 탄탄할줄 알았으나 솔직히 말하면 시즌1,2 모두 스토리에는 하자가 있다. 그래서 사실 막 추천할 만한 드라마는 아니다... 거디가가 DC코믹스를 잘 모르면 좀 매니아틱하기 때문에 재미 없을 수도 있다. 실제로 한국에서 인기가 엄청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조금의 진입 장벽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전 배경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히어로물을 좋아하고, 좀 어두운 히어로물을 좋아한다면 볼만한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