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후기 (쿠기 영상 있음)
마블 팬은 아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은 기다렸다. 삼스파이더맨이 다 나온다는 기대치만으로 충분했다. 첫날 11시 영화를 바로 예매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러 갔다. 당연히 재밌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약간의 설정 오류 같은 것들이 있으나 히어로 영화에서 그게 뭐가 중요하겠는가! 그저 가슴을 웅장하게 해주면 그게 전부인 것 같다.
줄거리는 스포라 예고편에 나온 정도만 쓰겠다. 정체가 다 공개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가서 그 사실을 지워달라고 하면 사건이 시작된다. 그 주문이 잘못되어 문제가 생기는 거다. 그리고 뭐 그 후는 너무 스포라 삼가겠다.
스파이더맨 3부작을 정말 잘 마무리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왜 동시에 가장 슬픈 스파이더맨 영화인지도 알 수 있었다. 한 없이 철 없고 급식 같았던 피터가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영화 마지막에 가면 왜 제목이 노웨이 홈인지 알 수 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좀 슬펐다.
쿠기 영상은 2개가 있다. 1개는 정말 스파이더맨 다음 편을 예상할 수 있게 해주고, 다른 하나는 닥터 스트레인지2 예고편이다. 소신 발언하자면 닥터 스트레인지 광팬이 아니면 굳이 약 7분의 시간을 기다려 두 번째 쿠키를 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3편을 더 계약했다고 한다. 3부작이 더 나온다는 것이다. 나올 내용은 많겠지만, 과연 어떤 내용이 등장할지 궁금하다. 사실 마블은 어벤져스를 끝으로 안 보려고 했는데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계속 볼 것 같다.
정말이지 다시 한 번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