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는 넷플릭스에서 얼마 전에 공개된 한국 영화다. 내가 듣기론 극장 개봉을 했어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넷플릭스에서 했다고 들었다.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정말 코로나 때문이거나, 흥행에 자신이 없거나...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후자라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막 엄청 노잼인 영화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극장에서 볼 정도의 영화라는 생각도 안 들었다.. 주연 라인업은 화려하다. 박해수, 설경구, 양동근 등등 이외에도 다 아는 얼굴들이 나온다.
줄거리는 검사 지훈(박해수)이(박해수) 다시 검사판으로 복귀하기 위해 중국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지훈은 검사로써 선양 지부를 검사하러 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본인이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만다. 이게 줄거리다. 좀 더 디테일하게 말하자면 북한에서 한국에 정보를 넘기기로 한 문병욱의 신변을 두고 일본과 한국이 대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그 속에 정치 싸움 등 많은 일이 벌어진다. 복잡해 보이지만 영화를 보면 의외로 단순한 내용이다. 선양 지부에 있는 인물은 설경구로 국정원 선양 지부 지부장이다. 제목이 야차인 것도 극 중 설경구 별명이 야차라서이다. 나머지 주요 인물들은 팀 블랙으로 설경구 밑에서 일하는 국정원 직원들이다.
나름의 메시지는 있다. 정의를 어떻게 실천하는가. 박해수는 올바른 방법으로 정당한 방법으로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설경구는 정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극 중반까지 다른 사상을 가진 두 사람이 대립하는 장면이 나온다.
기본적으로는 액션 영화다. 그래서 액션씬이 많이 나온다. 1대 1대1 전투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나름 볼만하다. 특별한 점은 못 느꼈다. 액션을 제외하면 사실 별로다. 일단 내용이 다 예상이 간다. 누가 배신을 하고, 결말이 어떻게 되겠다가 다 그려진다. 그래서 보면서 반전을 기대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영화를 보면 볼수록 왜 넷플릭스로 판권을 넘겼는지 알 수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뭔가 재미가 없어지는 그런 영화다. 뭐 내용과 별개로 주인공들의 연기력은 출중하다.
결론을 말하자면 나쁘진 않은 영화인데 추천하는 영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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