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2인 탑건 매버릭을 어제 보고 왔다. 사실 보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친구가 탑건1을 군대에서 재밌게 봤다고 보자고 해서 딱히 할 것도 없고 해서 보고 왔다.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지 그럭저럭 볼만했다. 아이맥스로 보면 액션이 장난 아니라고 하는데 아쉽게 2D로 관람해 그런 감동은 없었다. 사실 아이맥스로 봐도 그런 감동은 없었을 것 같다. 비행기 액션이 화려하긴 했으나 애초에 내가 그런 공중전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내 취향 액션은 일대일 대결인 것 같다.
탑건 매버릭의 줄거리는 해군 전설의 비행사 매버릭이 다시 탑건에 돌아와 불가능한 임무에 도전한다는 내용이다. 피트 대령은 퇴임 직전 탑건 교관으로 다시 복귀한다. 불가능한 미션을 진행해야하는 조종사를 가르치는 교관으로 임명되어 그들을 가르친다. 참고로 가르치는 조종사에는 1편에 나왔던 구스의 아들도 있다. 하지만 결국 본인이 직접 임무를 뛴다…. 보다보면 추억의 인물들이 몇 나온다. 하지만 내용과는 그닥 상관없다.
액션 영화기 때문에 액션씬은 화려하다. 특히 전투기 액션씬이 굉장히 화려하다. 그래서 평가가 나름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아쉽게도 난 이런 공중 비행기 액션은 내 취향이 아닌 것 같다. 같은 이유로 탑건1도 그닥 재밌게 보진 않았다. 전투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 하지만 아쉽게 난 아는 비행기가 아는 전투기가 단 한 대도 없다.
탑건 1과 비교해보면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당연히 비행기 액션이 더 화려해졌다. 전투기의 종류도 더 많이 나오고, 대공 액션 장면도 훨씬 많이 나온다. 그리고 톰 크루즈 아저씨는 여전히 멋있다. 시간이 흘러 늙으셨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도 멋지시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1편이 더 나았다. 1편의 경우 액션 영화지만 나름의 개연성은 존재했다. 말도 안되는 내용은 없었다. 과학은 잘 몰라 과학적으로 오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2편은 좀 개연성이 많이 부족했다. 여자 주인공 느낌으로 나온 제니퍼 코넬리는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 외에도 좀 별로였던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거듭 생각하지만 액션 영화는 액션에 집중해야지, 다른 것에 집중하면 안된다. 비행기 액션이 내 취향이 아니었던 것 뿐이지 액션만 보면 수준급의 영화였다.
아무래도 몇 십년만에 만든 속편이라 그런지 1편을 오마주하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했다. 아예 회상씬, 과거 사진을 통해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부분도 있었다. 루스터가 술집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매버릭이 구슬 회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지막에 구스와 행맨의 포옹 장면은 1편의 아이스맨과 매버릭으 포옹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 외에도 여러 장면들이 존재한다.
1편 2편 모두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화려한 전투기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영화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언 고슬링 주연 첩보 액션 영화 그레이 맨 후기 (0) | 2022.08.23 |
---|---|
뱀파이어 사냥꾼 제이미 폭스 주연 나이트 데이 후기 (0) | 2022.08.23 |
탑건2 개봉 기념 탑건1 리뷰 (0) | 2022.06.17 |
올해 첫 천만 영화 범죄도시2 후기 (0) | 2022.06.17 |
넷플릭스 시간여행 영화 애덤 프로젝트 후기 (0) | 2022.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