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팽 파트3가 나왔다. 취업을 하고 살다 보니 블로그를 안 쓰게 된 거 같다. 일주일에 한 두 개라도 써보려고 다시 메모장을 켰다. 파트 3가 나온 기념 무려 나온 지 1년도 더 지난 파트 2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뤼팽 파트1에서 아산의 아들이 납치된 채로 마무리가 된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같은 뤼팽 광팬 게디라 형사와 함께 아들을 구출하면서 1화가 시작된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펠리그리니를 잡기 위해 다시 한번 술수를 쓰기 시작한다. 펠리그리니의 딸인 쥘리에트를 이용해 펠리그리니를 잡으려 한다. 당연히 결말에는 펠레그리니를 잡는다. 당연히 그런 짓을 한 아산은 경찰에 쫓기게 되고, 시즌3을 암시하며 드라마는 끝난다.
뤼팽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파트1에서 이어지듯 루팡의 속임수와 트릭을 사용해 아산이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기발한 거 같으면서도 엄청 허술하다. 사실 변장도 그렇고, 나머지 트릭들도 감탄을 일으키거나 예상하지 못한 트릭은 많지 않다. 루팡 원작 소설을 읽은 사람들은 재밌게 볼 수 있다는데, 상대적으로 한국에서는 루팡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소설을 이해하고 볼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나도 그 사람 중 하나였다. 반면 루팡이 유명한 해외에서는 특히 프랑스에서는 드라마 자체가 인기가 굉장히 많다고 한다. 우리가 볼 때 조금 이딴게 트릭? 같은 부분도 실제로 소설도 약간 과장이 섞여 있다고 한다. 역시 난 셜록 홈즈가 더 나한테 맞는거 같다.
물론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요근래 나온 추리물 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재밌게 보았다. 너무 개연성에 집착안하고 유쾌하고, 가볍게 본다면 재밌기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실제로 몇 트릭들은 예상치 못한 것도 많았다. 근데 파트 3가 나왔는데, 나올 내용이 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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