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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넷플릭스 어드벤쳐 영화 러브 앤 몬스터즈(Love and Monsters)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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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 앤 몬스터즈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본 넷플릭스 영화다. 사실 예고편이나 포스터를 보고는 좀 유치할 것 같아서 고민했는데 판타지물인 것 같기도 하고 혹시 재밌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시청했다. 결론은 좀 유치하긴 했다. 역시 12세 관람가...

 

 내용은 예고편이 전부다. 지구 멸망 후 벙커 안에서 사는 주인공 조엘이 여자친구 에이미를 찾아 떠나는 내용이다. 정말 이게 전부다. 물론 세세하게 다른 내용도 있기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이게 전부다. 주인공에는 메이즈러너 시리즈로 유명한 딜런 오브라이언이 나온다. 영화도 사실상 딜런 오브라이언 원맨쇼다. 이 분은 달리는 영화를 많이 찍는 것 같다.

 12세 관람가이다보니 내용이 전혀 자극적이지 않다. 조금은 유치하다. 마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럼에도 볼만하다고 느꼈던 이유는 애초에 영화가 스토리나 작품성보다는 액션과 CG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아서이다. CG는 화려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은 즐겁다. 약간은 아바타 느낌도 나고, 아까 말했던 것처럼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같은 느낌도 들었다. 막 미친 듯이 재밌다! 명작이다 이런 건 아니지만 영상미를 보는 맛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이 영화는 개(보이) 때문에 봤다 라고 한다. 영화에 개가 한 마리 등장하는데 귀엽긴 하다.

 

 영화 내내 특이한 괴물들이 나오는 그 괴물들을 보는 게 나름 이 영화에서 주요 볼거리이다. 액션도 나름 볼만 하다. 솔직하게 딱히 더 이상 쓸 글이 없다. 그냥 킬링 타임용으로 아무 생각 없이 보기 좋은 영화이다. 뭐 세계관을 확장해서 2가 나올 수도 있는 영화이긴 하다. 근데 나오길 기대하는 그런 영화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일부러 어거지로 개연성을 만들고 의미를 부여하는 영화보다는 훨씬 더 추천할 만한 영화인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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