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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후기

수사물 미드 넷플릭스 죄인 시즌2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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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인 시즌2를 다 봤다. 사실 지금 시즌3를 보고 있고 시즌2를 다 본지는 시간이 좀 흘렀다. 시즌2 역시 재밌었다. 주인공인 앰브로즈 형사를 제외하고는 인물들이 다 바뀐다. 수사 드라마라 그런 건지 새로운 스토리가 등장한다. 이번에는 앰브로즈 형사가 자신의 옛 고향 마을(켈러)에 생긴 사건에 수사 요청을 받아 그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시즌1 주제는 과거 트라우마 비슷한거였다면 시즌2는 사이비 종교가 주제다. 다만 사이비 종교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것들도 복잡하게 나온다.

 

 줄거리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앰브로즈 형사가 옛 고향인 켈러에 수사를 하러 가면서 펼쳐진 이야기다. 사건은 십대 초반 어린아이(줄리안)가 사람을 죽인 것이다. 하지만 사건을 조사할수록 사이비 종교 마을과 연관되어 있고, 뒤가 구린 내용들이 많아 수사망을 좁혀가는 앰브로즈 형사의 이야기이다.

 시즌2에서는 사이비 종교와 관련된 것을 다룬다. 사건에 중심에 있는 아이가 사이비 마을에서 길러진 아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뒤틀린 모성애도 다룬다. 이걸 하나하나 다 설명하면 너무 스포일러라 설명하기는 좀 그렇지만, 정말 엉키고 설켜있다..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정말 많이 일어나는 드라마다. 시즌2만 보면 모성애가 얼마나 대단하면서도 무서운 것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사이비 종교가 얼마나 무서운 지도 알 수 있다.

 

 앰브로즈 형사의 과거 이야기도 나온다.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굉장히 상처가 많은 앰브로즈 형사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온다. 그가 왜 속에 상처가 많은지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된다. 앰브로즈 형사는 시즌1에서도 마찬기지지만 특이한 사람이다. 남들이 넘길 수 있는 단서를 절대로 넘기지 않으며, 미세한 부분에서도 차이점을 캐치한다. 그 와 동시에 약간은 너무 사건에 과몰입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어쩌면 이런 모습이 과거의 상처 때문인 것 같다.

 

 시즌3 역시 천천히 그리고 몰입감 있게 사건이 전개된다.. 처음에는 별 것도 아닌 것 같은 사건이 점점 심각해지고 엉켜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풀릴 듯 안 풀릴 듯하다가 중간에 약간의 반전이 나온다. 하지만 역시 시즌3가 마찬가지로 마지막 화에서 모든걸 풀면서 사건을 종결시킨다. 모든 사건이 풀리고 미스테리가 풀릴 때 그 쾌감이 큰 작품이다. 그리고 항상 마지막 화에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시즌1도 마찬가지였지만 시즌2 역시 마지막화에 엄청난 반저이 기다리고 있다.

 

 이 드라마의 장점은 시즌제이지만 하나의 사건이 한 시즌에서 끝난다는 점이다. 그리고 너무 지루하게 이야기를 끌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진도를 빠르게 나가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 특유의 을씨년스러운 배경이 미스터리함을 항상 더 해준다. 정말 추천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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