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업준비로 시간 없어서 사실 드라마나 영화를 거의 보지 못했다. 최근에나 시간이 겨우 생겨서 헤일로와 기묘한 이야기를 봤다. 헤일로는 이름을 듣자마자 아 이건 봐야겠다라고 느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엄청난 게임 제목이었기 때문이다. 빅뱅이론에도 자주 등장하는 게임 이름이다. 미국에서는 국민게임 수준으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런 게임을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하니 당연히 재밌을 거라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다.
줄거리는 감정 없이 명령대로 움직이는 마스터 치프가 감정라는 것을 가지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이다. 마스터 치프는 단순한 인간이 아닌 헤일로라는 고대 물건을 가동하게 할 수 있는 특별한 힘이 있다. 마스터 치프 말고 관하라는 한국인도 나오는데, 원작에는 없는 인물인 것 같다. 하지만 꽤 중요한 역할 같다. 그 다음 중요한건 핼시 박사와 인공지능인 코타나인 것 같다. 일단 세계관은 굉장히 미래다. 엄청난 미래고 현재 우주는 UNSC와 코버넌트 두 세력이 싸우는 중이고, 각 행성에는 UNSC에 저항하는 반란군이 존재한다는 설정인 것 같다. 실제 게임에서도 이런 설정인지는 모르겠다. 시즌1에서는 마스터 치프가 잃어버렸던 본인의 과거를 되찾고, 헤일로가 뭔지 나오는 과정이다.
일단 시즌1은 나쁘지 않았다. SF드라마이다 보니 일단 드라마 취향이 막 내취향은 아닌게 있었지만, 재밌었다. 설정들도 흥미로웠고, 액션도 꽤 화려했다. 약간 사이보그 같은 액션이 재밌었다. 그 마스터 치프가 입는 수트가 미국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꽤나 공을 들인 것 같았다. 사실 드라마만 보면 아직 전체적인 설정을 이해하긴 힘들었다. 아마 미국에서는 저걸 모르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는데는 크게 무리는 없었다.
시즌1 마지막에 마스터 치프가 죽고 코타나가 그 자리를 대체한다. 과연 시즌2에서 마스터 치프의 그 원래 정신이 다시 돌아올껀지, 아니면 코타나가 계속 대체하는 설정으로 가는건지 궁금하다. 그리고 관하가 뭔가 중요한 역할인거 같다. 마드리갈의 독립을 이끌고 뭔가 더 할 것 같긴한데, 아직은 뭘할지는 모르겠다. 여담이지만 한국인이 나와서 신기하긴했다.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하니 내년이나 내후년 봄에는 시즌2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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