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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후기

영국 범죄 느와르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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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키 블라인더스 내가 최근에 빠진 영국 드라마다. 물론 현생을 살고 있기 때문에 틈틈이 보고 있다. 시즌1을 너무 재밌게 봤기 때문에 시즌2 역시 기대와 함께 시청했다. 이미 시즌 5까지 나왔있는 드라마였기 때문에 재미는 보장되었다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봤다. 물론 역시 재밌었다.

 

 시즌1에서는 토마스 쉘비가 버밍엄 일대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유의 똑똑한 두뇌와 정치질로 순식간에 버밍엄을 피키 블라인더스의 구역으로 만든다. 시즌2에서는 토마스의 런던 점령이 시작된다. 런던은 영국의 수도로 이미 다른 갱단이 경마 사업등을 점령하고 있는 상태였다. 런던을 점령하고 있는 것은 솔로몬스와 사비니로 토마스 솔로몬스와 동맹을 하려한다. 참고로 솔로몬스는 유명 배우 톰 하디가 연기한다. 물론 이 과정이 순탄치는 않다. 거기다가 캠벨 경감이 죽지도 않고 돌아왔다. 캠벨은 여전히 토마스를 이용하려 한다.

 

 시즌2에서는 점점 토마스와 피키 블라인더스의 성장이 보인다. 물론 중간에 고난도 있긴 하지만 점점 런던까지 손을 뻣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드라마의 묘미는 피키 블라인더스의 느와르적 보습도 있지만, 토마스의 정치질과 캠벨등 다른 인물들과의 두뇌 싸움도 한 몫을 한다.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칫 복잡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게 풀어낸다.

 시즌2에서는 새로운 인물도 나온다. 이건 약간 스포일러지만 시즌1에서 죽은 걸로 나왔던 폴리의 아들이 등장한다. 아직은 큰 역할은 아니지만 누가 봐 비중 있는 역할을 할 것 같다. 그 외에도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사실 배경이 영국 전역으로 확대될수록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당연한 것 같다. 중요한건 이 인물들이 다 개성 있고 매력 있다는 점이다. 조연들 역시도 끝내주는 연기를 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시대극이라고 해도 1900년대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대규모 전투는 안나온다. 하지만 그래서 더 사실적이다. 소규모의 총 싸움과 몸 싸움이 나오고 주로 암살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더 현실감 있고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다른 드라마들을 보면 액션이나 싸움 장면들이 좀 오바라는 느낌이 드는데 피키 블라인더스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피키 블라인더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줄거리인 것 같다. 피키 블라인더스를 키워나가는 토마스의 일대기가 개연성 있이 차근 차근 진행되는 것이 정말 재밌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수 싸움 그리고 권력 다툼 느와르의 정점을 보여준다.

 

 시즌 3는 좀 더 스케일이 커질 것 같다. 런던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영국 전역으로 점점 뻗어 나갈 것 같다. 피키 블라인더스는 정말 추천하는 영국 드라마다. 셜록 이후 내가 가장 재밌게 본 영국 드라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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