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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후기

한국 드라마 그로테스크 장르 스위트 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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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트 홈은 넷플릭스 코리아에서 만든 드라마다. 원작 웹툰이 있는 드라마였는데, 원작이 인기가 많았어서 그런지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나 역시 스위트 홈의 원작 웹툰을 재밌게 본 터라 기대를 많이했다. 그리고 예고편이 나왔을 때 그 연근 괴물을 보고 더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줄거리는 주인공 현수가 괴물들에 의해 고립된 아파트에서 아파트 사람들과 힘을 합쳐 괴물들을 물리치는 그런 내용이다. 물론 당연히 이것보다는 좀 더 디테일하고 재밌다. 스위트 홈의 장점은 기존 웹툰이 있었기에 보장된 스토리와 CG. 물론 CG는 조금 아쉽긴 했다. 하지만 그전에 볼 수 없었던 장르라 굉장히 재밌게 볼 수 있었던 CG였다. 다양한 괴물들이 나오는데 그 기괴한 비주얼이 꽤나 볼만하다. 액션도 나름 화려하게 볼만하다. 19세 장르이기 때문에 조금은 잔인하기도 하다. 잔인하기보다는 기괴하고 징그럽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방영 후에는 호불호가 갈렸던 드라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다. 우선 한국에서는 본적이 없는 드라마 장르였다. 그로테스크 장르의 드라마였는데 기존에 한국에서는 하지 않았던 드라마다. 그렇기에 조금은 미흡한 점은 감안하고 봤다. 아쉽다고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첫째는 음향이다. 사실 음향은 나도 좀 별로였다. 특히 비와이 랩은 굳이 넣었어야 했나 싶었다. 두 번째는 개연성이다. 원작 웹툰의 경우 분량이 길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굉장히 설명이 친절했다. 반면 드라마의 경우 10화 안에 모든걸 끝냈어야 했기에 배경 설명에 있어서 조금은 미흡한 면이 있었다. 마지막은 괴물들 액션이었다. 300억을 들였다고 들었는데 그러기에는 괴물들이 생각보다 조금 나왔다. 연근이랑 프로틴 괴물 말고는 큰 임펙트도 없었고, 그 괴물들 마저도 그리 많이 나오질 않았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사실 불호를 느낀 많은 분들이 원작을 본 사람들인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워낙 인기있고 재밌던 웹툰이기에 웹툰 팬들의 기대감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후반부에 가서 웹툰과 줄거리가 달라 조금 더 아쉬웠을 것 같다. 하지만 웹툰을 안 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었던 드라마였다.

 시즌2를 암시하며 드라마가 끝났다.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꽤나 흥행해서 시즌2가 나오는 건 사살상 확정인 것 같다. 웹툰과는 다른 방향으로 드라마가 끝났기 때문에 시즌2를 예상하기는 쉽지는 않다. 시즌1에서 시청자들의 혹독한 비판도 있었기에 시즌2는 더 발전한 모습을 예상해본다. 내가 바라는게 있다면 너무 시청자들에게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이다. 배경 음악 이런 부분은 바꿔야겠지만 전체적인 틀은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서 말했든 그로테스크 장르의 드라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기괴하고 징그러운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이는 염두해 두고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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