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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후기

매디컬 미드 굿 닥터 시즌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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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22주 만에 굿 닥터 시즌3까지 돌파해버렸다. 현재 미국에서는 시즌4까지 나왔으나 넷플릭스에는 시즌3까지만 공개되어있다. 시즌3은 뭔가 의학보다는 연애에 그리고 각각 인물들 개인에 더 초점을 맞춘 것 같다. 숀의 첫 연애와 리아와의 관계, 브라운,모건 등등의 캐릭터성이 더 부각된 시즌이었다.. 그래서 약간은 메디컬 드라마보다는 성장 드라마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다.

 

 시즌3은 무난하게 진행되다가 갑자기 마지막화에서 급발진하는 회차다. 그 이유를 말하면 스포이기 때문에 말하지 않겠지만, 충격적인 인물이 죽음을 맞이한다. 정말 예상치도 못한 인물이다. 솔직히 마지막화를 보고 굳이 이렇게 극을 진행시켰었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좀 오버였다.. 오히려 약간 시즌4를 보기에는 반감이 조금 들 정도로 충격이었다. 어쩌면 시즌4가 나중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돼서 다행일 수도 있는 것 같다.

 숀은 많이 성장한다. 사랑이 뭔지도 알고 의사로써도 성장한다. 자기 감정을 컨트롤할 줄 모르고, 타인의 마음은 읽지 못했던 숀은 발전한다. 물론 여전히 감정 조절에 미숙하고 타인의 마음을 읽는데 미숙하다. 하지만 숀은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시즌4는 솔직히 기대는 안된다. 앞에서 언급했듯 너무 큰 사건이 발생한다. 과연 앞으로도 재밌을까 싶다. 물론 메인은 숀이기 때문에 숀만 건재하다면 큰 상관은 없겠지만 암튼 그렇다. 이건 내 바램이지만 너무 캐릭터들이 불행하게 나온다. 행복한 인물이 어째 하나도 없다. 다들 큰 문제를 한 가지씩 안고 있고, 행복할라고 하면 불행해진다. 다음 시즌에는 주인공들이 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시즌4는 코로나 상황에 맞게 코로나 상황을 다룬다고 한다. 잠깐 예고편을 확인해보니 다들 마스크를 끼고 병원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나온다. 매디컬 드라마의 장점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 펜데믹 상황에서도 저런 설정을 할 수 것은 나름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시즌3은 재미도 있었지만 충격도 주고 약간의 아쉬움도 준 시즌이었다. 하지만 모든 드라마는 완벽할 수 없다. 그리고 드라마가 시즌이 길어진다는 건 그만큼 인기도 있지만 좀 고구마 같은 상황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게 미국 드라마의 스타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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