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베이비 유명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알고 있다. 안타깝게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시기에 보스 베이비를 못 봤다. 왜 안 봤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난다. 그렇게 쭉 안 보다가 보스 베이비 2가2 나왔다길래 22 나온 기념 나는 1을 봤다.
애니메이션은 참 신기한 장르라고 생각한다. 자칫 유치하면 바로 아동용이 되어버리고, 잘 만들면 어른들까지 즐길 수가 있는 장르가 되어 버린다. 보스 베이비는 더 특이한 것 같다. 사실 조금은 유치했다. 줄거리는 평범했다. 그럼에도 어른들도 많이 본 이유는 귀엽기 때문이다. 저 아기 캐릭터의 귀여움은 어린이들은 공감할 수 없는 어른들만 공감할 수 있는 귀여움이다. 애기 캐릭터인 것부터가 사기인 것 같다. 그 기저귀를 찬듯한 하체와 2등신의 비율은 어른들로 하여금 계속 보게 만든다.
줄거리는 화목한 팀에 집에 갑자기 동생이 생긴다 그런데 이 아기가 평범한 아기가 아니다. 정장을 입고 말도한다 물론 부모님이 없을 때만... 본인을 보스 베이비라고하며 직장인이라고 한다.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차지하기위한 팀과 자기 회사를 지키기 위해 보스 베이비가 힘을 뭉쳐 위기를 헤쳐나가는 그런 내용이다.
사실 줄거리도 재미 없지는 않다. 특출나지 않았을 뿐. 여타 애니메이션과 같이 보스 베이비에도 어떠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가족, 형제의 소중함이랄까? 마치 저출산 시대인 요즘, 결혼을 해도 아이를 1명만 낳는 요즘을 위해 만든듯한 영화다. 첫째들은 공감할 수도 있다. 동생이 생겼을 때 내 자리가 빼앗긴다는 기분(물론 난 아님). 하지만 결국 동생은 내 자리를 빼앗는 존재가 아니라, 같이 자라고, 평생 믿을 수 있는 없으면 허전한 그런 존재라는 걸 알게 해준다.
애니메이션의 배경은 참신하다. 모두 그런 기억이 있을 것이다. 도대체 아기는 어디서 만들어지는 걸까? 아이들에게는 그 호기심을 자극해주는 그런 영화다. 베이비 주식회사에서 아기가 만들어진다라 나름 참신했다. 물론 여태까지 없는 설정은 아니었다.. 아기들이 어렸을 때는 모든 걸 기억하고 자신이 가족을 선택했다는 설정은 여기저기 많이 나온다. 유명 소설 메리포핀스에서도 막내 쌍둥이들은 어느 순간까지는 동물과 말도 하고 태어나기 전 기억이 존재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크면서 까먹는다. 보스 베이비는 이런 설정을 현대적으로 잘 풀어낸 것 같다.
2가 나왔다고 한다. 흥행했는지 안 했는지는 알아보지 않았다. 하지만 뭐 재밌겠지? 사실 저 특유의 귀여움과 약간의 엽기적만 유지한다면야 흥행이야 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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