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 글이었던 저주받은 소녀에 대해 혹평을 했었다. 사실 저주 받은 소녀는 내가 좀 기대도 했었어서 실망감이 컷던 것 같다. 반면 워리어 넌은 별 기대 없이 봤다. 별 기대 없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없게 본 드라마다. 정말로 중간에 보다가 포기했다가, 다시 보다가를 반복했다. 저주받은 소년느 보면서 재미는 없지만 아쉽다라는 느낌이 컷지 중도 하차까지는 아니였다. 반면 워리어 넌은 정말로 중도하차를 부르는 드라마였다.
줄거리는 고아원에서 살던 소녀가 특별한 힘을 얻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수녀들이 등장한다. 주인공는 수녀는 아니지만 특별한 힘을 수호하는 수녀가 된다. 우리가 아는 수녀 느낌보다는 기사단 느낌이 강한 수녀들이다. 수녀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 천주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잃어버린 성배 뭐 이런것들이 나오면서 성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배경은 현대시가 배경으로 현대 판타지물이다. 판타지물보다는 히어로물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놀랍게도 원작이 있다. 원작은 게임으로 드라마 내용과는 좀 다르다고 한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에이바이지만 원작 게임에서는 주인공이 에이바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고 한다. 뭐 전체적인 배경은 같다. 게임을 해보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는 모르겠다.
워리어 넌을 재미없게 본 가장 큰 이유는 스토리에 전혀 반전이 없다. 아무리 단순한 드라마라도 줄거리를 모든 줄거리를 예상한 적은 처음이다. 그냥 뭐가 어떻게 될지 줄거리가 예상된다. 그렇다고해서 액션이 막 엄청 인상 깊은 것도 아니였다. 보통 액션을 위주라는 드라마의 경우 정말 화려한 액션을 보여준다. 동명의 드라마인 워리어라던지 데어데블이라던지 이런 드라마의 경우 애초에 액션이 주된 요소라 화려한 액션을 보여준다. 워리어 넌은 그런 면에서 정체성이 뭔지를 모르겠다. 유치한 줄거리에 그저 그런 액션 뭐 하나 장점이 없다.
하지만 정말 아이러니한 것은 나름 흥행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시즌2가 나온다. 정말 미스테리하다. 나름 괜찮게 본 드라마들도 시즌2가 안 나오는게 많았는데 정말 노잼이라고 생각한 드라마는 시즌2가 나온다니... 알 수가 없다. 시즌2가 나온다니 물론 볼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나온다고하니 시즌2는 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당연히 내가 본 가장 재미없는 드라마다. 당연히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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