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바다는 제목과 포스터 배경에서 유추할 수 있듯 우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우주에서도 달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당연히 장르는 SF다. 우리나라에서도 승리호 이우 점점 SFSF 쪽으로 드라마가 제작되는 거 같아서 대단한 거 같다. SF장르는 돈도 돈이지만, 어느정도 과학적 고증도 필요하고, 스토리도 재밌어야 하기 때문이다. 고요의 바다는 과학적 고증 부분에서는 조금 미흡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도 발전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줄거리는 달에 있는 탐사기지 발해 기지에 대원들이 미션을 수행하러 가는 내용이다. 미션은 발해기지 안에 있는 어떤 물질을 회수해 오는 것이었다. 당연히 뒤에 내용은 뭐가 좀 더 나온다. 하지만 큰 반전이 있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감독이 단편영화로 예전에 기획했던 것을 드라마로 풀어내서 조금 루즈한 부분이 앞부분에 있다. 예를 들면 달 위를 뛰어간다던가 그런 장면이다. 제작비가 더 많았다면 달의 웅장함을 나타내서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었겠지만 그러지는 못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비판했는데, 솔직히 정우성이 총괄제작해서 까는 건지 진짜 재미가 없어서 디스 한 건지 모르겠다. 왜냐면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기 때문이다. 승리호보다는 개인적으로 내 스타일이었다. 애초에 SF드라마는 처음인데 이 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이 있긴하다. 초반에 루즈한 부분이 있는 것과 약간의 설명 부족이다. 그래서 루나의 정확한 정체가 무엇인지, 인물 간의 배경이라던지 등이 조금 부족하다. 과학적 고증도 부족하다고 하는데 사실 문과에 과알못이라 그 부분은 정확히는 모르겠다. 2편을 암시한 것 같지는 않지만 조금의 디테일한 내용이 궁금하긴 하다. 배우진은 굉장히 탄탄하다. 공유, 배두나, 이준, 허성태 등등 이름값있는 많은 배우분들이 나온다. 그래서 당연히 연기의 퀄리티는 좋다.
이제 첫 번째 한국에서 만든 SF드라마다. 한국 영화, 드라마가 전 세계 관심을 받는 만큼 앞으로 더 퀄리티 있는 SFSF 장르가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관점에서 보면 고요의 바다는 재밌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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