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볼만한 판타지 미드가 나온 것 같다. 역시 원작이 있어야 평타 이상은 가는 것 같다. 섀도우 앤 본은 리 바두고라는 작가의 원자 그리샤버스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다. 총평부터 말하자면 추천한다. 오글거리지도 않고 유치하지도 않은 그런 드라마다. 약간 왕좌의 게임과 해리포터를 섞어 놓은 그런 느낌의 드라마다. 물론 아쉬움은 있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스포라 쓰지 않겠다. 시작만 써보자면 주인공 알리나 스타코보는 평범한 지도 그리기 대원이었다. 하지만 일련의 사고로 본인이 빛을 다룰 수 있는 썬 서머라는 그리샤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나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선서머가 중요한 게 세계관에는 암흑 장벽이 있는데 그걸 없앨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게 선 서머너이다.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왕좌의 게임에 비해서는 조금은 덜 흥미롭긴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흥미롭지 않은 드라마가 아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기 전에 유의해야 할게 하나 있다. 이것도 중세 느낌 판타지 드라마기 때문에 세계관이 조금 복잡하다. 세계관 정리는 다음 글에서 해야겠다. 암튼 복잡하기 때문에 지명이라던지 그런 게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복잡할 수가 있다. 사실 나도 아직 제대로 모르겠다. 하지만 내 견해는 단순한 것보다는 적당히 복잡한 게 재밌는 것 같다. 섀도우 앤 본 역시 적당히 볼만큼 복잡하다.
섀도우 본을 보다 보면 배경이 러시아풍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 등장인물들도 100프로 유럽 사람이라는 느낌보다는 러시아 계열 사람이라는 게 더 많이 느껴진다. 러시아 풍이 느껴지는 이유는 작가가 러시아를 바탕으로 썼기 때문이다. 사실 스토리는 재밌게 봤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캐스팅된 배우들이 대부분 신인들이라 조금은 몰입감이 떨어졌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것도 PC가 아니냐는 말이 많다. 다인종을 써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애초에 원작에서 주인공이 몽골 혼혈 그런 느낌이다. 그래서 혼혈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것 같다. 물론 배우들이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다 소화하지 못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 보면 개인적으로는 재밌는 작품 같다.
다음 글에서는 섀도우 앤 본 주인공들 소개와 대략적 세계관에 대해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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